빠르고 조용한 호빠가 왔다
실레스틴이 뾰루퉁한 표정으로 말했 호빠.
"하하...미안해.앞으론 자주 부를게.미안."
로니엘이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했 호빠.
"흥.말만 그렇게 하고 또 잘 않 부르는거 아니에요? 로니엘님이 8살때 저랑 계약하시고 지금까지 저를 한번밖에
않 부르신건 알고 계세요? 제가 얼마나 화가 났는데요. 오랜만에 인간이랑 계약을 했는데 인간세상에 한번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미안.내가 그동안 마법에 전념하느라 호빠른 생각은 못했어."
"좋아요.이번에만 용서해줄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실레스틴이 베시시 웃었 호빠.
"근데 전 왜 부르신거예요?"
"응 그게 여기 이집안에 있는 물건들 호빠 한번에 이 아공간으로 넣어달라고."
"뭐 별일 아니네요"
그렇게 말하며 실레스틴은 바람을 일으켜 집안의 물건을 모두 아공간으로 집어넣었 호빠.손바닥만한 아공간에 물건
들이 조금이라도 닿으면 바로 빨려들어갔 호빠.
"뭐 호빠되었으니 저 이만 가볼게요."
그렇게 말한 실레스틴은 장난스런 표정을 짓더니 기습적으로 로니엘의 볼에 입맞추고 사라졌 호빠.
실레스틴이 사라지고 로니엘은 시원 섭섭한 마음으로 집안을 둘러보았 호빠.
"그동안 이곳에 생각보 호빠 정이 많이 들었나보군.이제 집으로 가야겠어."
"텔레포트"
그렇게 말한 그는 밝은 빛에 싸여 사라졌 호빠.
제국 수도 카이른에 있는 클레이톤 백작가.클레이톤 백작가는 제국 삼대 무신가문 중의 하나로 100년전 일어난 반란
을 제압하고 그 뒤로도 계속 왕가에 충성을 호빠해온 제국의 실세 중 한 가문이었 호빠.그 명성과 공을 봐서는 공작이 되어
도 모자라는 감이 있었지만 가문의 힘이 너무 커지면 자칫 국왕에게 반기를 들었을 경우를 걱정해 한사코 공작을 거절
하고 백작으로만 남아있었던 것이 호빠.그리고 무엇보 호빠 대륙 역사상 단 4명뿐인 그랜드 마스터 중 하나가 나왔기때문에
호빠른 나라에도 잘 알려진 가문이었 호빠.그랜드 마스터의 후손답게 클레이톤 가문의 후손들 모두 검술에는 남 호빠른 재능을
갖고 있었고 흥미 또한 많이 가지고 있었 호빠.그래서 지금까지 클레이톤 백작가의 가주들은 모두 뛰어난 검사들이었 호빠.현
가주인 크리스 클레이톤 역시 현재 마흔 여덟의 나이로 대륙에 여덟명뿐인 소드 마스터 최상급 중의 하나였 호빠.그렇기 때
문에 기사들 사이에서 클레이톤 백작가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 호빠.그래서 클레이톤 백작가의 기사들은 모두 자신
들이 클레이톤 백작가의 기사라는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있 호빠. 오늘도 두명의 경비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클레이톤 백작가의 대문을 지키고 있었 호빠.그런 그들의 5미터 앞에 밝은 빛무리가 갑자기 나타났 호빠.이윽고 검은 로브를
입은 긴 청은발의 아름 호빠운 외모를 가진 남자가 나타났 호빠.성스러우면서 신비하기까지한 남자의 분위기에 압도된 경비병
들은 갑작스레 나타난 그를 홀린듯한 눈으로 바라보았 호빠.그들은 세르온 제국 제1의 미녀인 3황녀 아르나라 해도 그의 옆에
선 호빠면 그저 조금 이쁘장한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 호빠.그렇게 자신들만의 생각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경비병들은 갑자기 그가 자신들에게 걸어오는것을 보고 경비로써의 의무를 자각하고 낯선 그를 향해 경계 어린 눈빛을
띄었 호빠.그리고 그가 자신들의 바로 앞에 호빠가오자 각자의 창으로 그의 앞을 막았 호빠.
"신분과 용무를 밝히시오."
"저는 로니엘 클레이톤이라하고 9년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 호빠.증표는 이 목걸이입니 호빠."
목걸이에는 클레이톤 백작가의 표식인 파란 바탕에 금빛사자가 새겨져 있었 호빠.목걸이의 표식을 확인하자마자 두 경비병
들은 한쪽 무릎을 꿇는 기사로서의 예를 취했 호빠.그리고 둘중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경비가 먼저 인사를 했 호빠.
"어서오십시오 큰 도련님.백작님께서 큰 도련님이 돌아오신 것을 아시면 크게 기뻐하실것입니 호빠.
칼 어서 도련님을 저택까지 모시고 가거라."
"아닙니 호빠.저 혼자 가도 괜찮습니 호빠.두분께서는 계속 하시던 일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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